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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도 최대 IT기업 TCS와 맞손 | AI·클라우드로 14억 시장 공략 본격화

by KSJ7304 2026.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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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도에서 크고 작은 한국 기업들의 깜짝 발표가 쏟아졌습니다. 그 중 IT 업계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끈 건 네이버였습니다. 코스피가 8,000 전망도 보고있는 마당에, 국민 우량주 네이버는 주가가 빌빌거리고 있죠. 속쓰린 와중에 어떤 뉴스인지 살펴보겠습니다.


◆ 어떤 계약인가

네이버는 인도 최대 기업집단 타타그룹의 IT 계열사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4월 20일 밝혔습니다.

이날 MOU 체결식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됐으며, 한국 측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인도 측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과 우즈왈 마투르 TCS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양국 장관이 나란히 자리한 자리에서 체결됐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의 무게를 느낄 수 있습니다.


◆ TCS가 어떤 회사인가

TCS가 낯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면, TCS는 AI·클라우드 분야를 중심으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은행·제조·소매·의료·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맞춤형 IT 서비스·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인도 최대 IT 서비스 기업입니다. 

타타그룹은 인도에서 삼성그룹에 버금가는 위상을 가진 최대 재벌입니다. 철강, 자동차, 호텔, IT까지 인도 경제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TCS는 그 중에서도 글로벌 사업 비중이 가장 큰 계열사입니다.


◆ 무엇을 함께 하나

이번 MOU를 통해 네이버와 TCS는 각 사가 보유한 AI·클라우드·B2C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AI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탐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도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도 담겼습니다. 네이버는 타타그룹 계열 TCS와 인도 지도 서비스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네이버의 지도 기술력이 TCS의 인도 현지 데이터 자산과 만나면 현지화된 지도 서비스와 위치 기반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사는 네이버의 플랫폼 기술력과 TCS의 서비스 생태계 및 데이터 자산을 결합할 경우 인도 현지에서 발 빠르게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왜 지금 인도인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인도는 AI 강국을 목표로 AI 산업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TCS와의 MOU를 통해 AI·클라우드·B2C 서비스 등 신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는 지금 IT 기업들에게 가장 뜨거운 시장입니다. 14억 인구에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고, 정부 주도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도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구글, 메타, 아마존이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쏟아붓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네이버가 일본(라인)에 이어 두 번째 해외 거점으로 인도를 선택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다만 인도는 현지화가 핵심인 시장입니다. TCS처럼 현지 생태계를 잘 아는 파트너를 잡은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 가치입니다.


◆ 더 큰 그림 속에 놓인 네이버

이번 MOU는 오늘 인도에서 쏟아진 20건 민간 협력 중 하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을 계기로 철강·조선·모빌리티·디지털·에너지 등 전 산업에 걸쳐 총 20건의 민간 MOU가 체결됐습니다.

양 정상은 2030년까지 양국 교역 규모를 현재의 두 배가 넘는 500억달러로 늘리기로 합의 한 만큼, 네이버의 인도 진출도 정부 차원의 든든한 뒷받침을 받게 됩니다. 한국 방문객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자국 앱을, 인도 방문객은 자국 UPI 기반 결제 시스템을 상대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QR코드 결제 연동 MOU도 함께 체결 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일본 라인 사업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도라는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든 셈입니다. MOU가 실질적인 서비스와 매출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인도 최대 IT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것 자체가 이번 협력의 의미입니다.

 

앞으로 네이버 주가에 좋은 훈풍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4월20일 기준 네이버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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