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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코스피 종목

SK하이닉스 장중 신고가 117만원 터치 | 미·이란 긴장에도 코스피 상승 마감한 이유

by KSJ7304 2026.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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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는 흔들릴 이유가 충분했습니다. 이란이 2차 협상을 전격 거부했고, 미 해군은 이란 화물선을 억류했습니다. 그런데 지수는 올랐습니다.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SK하이닉스"


▶ 오늘 장 마감 수치

코스피는 4월 20일 전 거래일 대비 27.17포인트(0.44%) 오른 6219.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약세로 돌아서는 구간도 있었지만 이내 반등했고, 장중에는 6278.36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4.81포인트(0.41%) 상승한 1174.8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수급은 또 기관이었습니다. 기관이 1,8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74억원, 1,62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 SK하이닉스, 오늘의 주인공

오늘 장의 핵심은 단연 SK하이닉스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3만 8,000원(3.37%) 상승한 116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장 한때는 117만 5,0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배경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입니다. 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지속 재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40조급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AI 메모리 수요 폭발과 HBM 독점적 공급 지위가 그 근거입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이란 여진 속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실적 기대감이 이어지며 신고가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중동 리스크, 왜 시장은 무시했나

오늘 악재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란이 미국의 과도한 요구를 이유로 2차 협상을 거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 구축함이 이란 화물선을 억류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결렬에 선박 나포까지, 긴장이 재고조되는 국면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시장이 버틴 이유는 '실적이 지정학을 이겼기 때문'입니다. 증권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실적 모멘텀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미 삼성전자가 1분기 57조원대 영업이익이라는 서프라이즈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SK하이닉스까지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낼 것이라는 확신이 시장을 받쳐준 것입니다.


▶ 주목할 종목들

SK하이닉스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99%), SK스퀘어(4.84%), 두산에너빌리티(3.13%) 등이 상승했고,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기계·장비, 금속, 금융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현대차(-1.30%), 기아(-0.63%) 등 완성차 일부와 건설, 통신 업종은 약세였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2.50%), 알테오젠(2.05%), 리가켐바이오(1.32%), HLB(0.80%) 등이 상승했고, 삼천당제약(-1.34%)은 공시심의위원회 회부 이슈로 하락했습니다.


▶ 이번 주 최대 분수령, 23일 SK하이닉스 실적

코스피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44%로 나스닥(11%)과 닛케이(15%)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증시 주변 대기자금도 635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 중입니다. 실탄은 충분합니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은 오는 23일 SK하이닉스 실적입니다. 예상을 넘는 서프라이즈가 나온다면 코스피 사상 최고치(6347.41) 재도전에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다만 미·이란 2차 협상 재개 여부와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언제든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실적 발표 전후 단기 변동성에는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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