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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코스피 종목

HMM - 돌아온 해운 대장, 주가 어디까지 상승할까?(기업분석, 차트분석)

by KSJ7304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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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yun Gil 입니다.

 

2023년 하락을 이어가던 HMM이 바닥을 탈피하려는 신호를 보이고, 제 관심종목에 저장되었는데 본격적으로 상승추세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 주가 전망이 어떨지 정리할 겸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HMM은 실적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어 주주들의 한이 담겨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차트상 주가가 5만원이었을 때는 2021년도 6월이며 당시 인수합병(M&A) 기대감과 코로나 19 특수상황 및 실적 회복으로 '흠슬라'로 불리며 주가가 급등할 때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18,980원이네요. 주가가 고점 대비 왜 이렇게 하락하였고,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HMM (011200)


 

HMM(구 현대상선)은 글로벌 해운 및 물류 산업을 주 사업으로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에 걸쳐 컨테이너 및 벌크 화물을 운송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해운사입니다. HMM은 1976년에 설립되어 오랜 역사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HMM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Green Sailing Service'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주요 사업 분야 |

HMM의 주요 사업 영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컨테이너 운송 : HMM은 전 세계 주요 항로를 연결하는 광범위한 컨테이너 운송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화물, 냉동화물, 초대형 화물, 위험 화물 등을 포함합니다.

  • 벌크 운송 : 원자재 및 대량 화물을 위한 벌크 운송 서비스도 제공하며, 여기에는 라이너, 트램퍼, 탱커, 중량물 및 프로젝트 화물 운송이 포함됩니다.

  • 터미널 운영 : 효율적인 화물 처리를 위한 주요 항만 터미널 운영을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모달 솔루션 : 해상과 육상을 연결하는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HASA(HMM American Shipping Agency, Inc.)는 텍사스주에 설립된 HMM의 현지 법인으로, 주요 철도사와의 화물 운송 정보 통합 시스템을 통해 터미널 간 트럭 운송 등 미주지역 수출입 화물의 트럭 운송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미국 외 유럽, 인도,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안정적인 내륙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니터링 데이터 및 운송 서비스를 사업으로 영위하고있습니다.

  • 디지털 솔루션 :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해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HMM 실적 리뷰 |

HMM의 실적은 어떨까요? 재무제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10조를 돌파하는 것으로 되어있네요. 코로나 시기에는 공급망 이슈로 인해 운임료가 급등하며 실적을 역대급으로 달성하였었고 2023년에는 다시 매출액이 정상화 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때 코로나 때문에 소비를 안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엄청난 소비액이 발생했었죠. 그리고 수에즈 운하에서 에버기븐호(EVER GIVEN)가 좌초되는 사건도 발생하여 운임료가 더욱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로인해 2022년까지 매출액이 크게 상승하였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분기 매출이 하락하였고 현재는 하락세가 멈춘 상태입니다. 부채비율이 20%인게 인상적이네요.

 

2022년에는 최대 실적을 내었지만 주가는 하락하였고 지금까지도 하락 상태로 있었는데요, HMM은 외부요인에 의해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HMM 종목의 발목을 늘 붙잡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인 매각 관련 이슈입니다. 

 

| HMM 매각과 전환사채 이슈(주가하락의 주 원인) |

 

최근에도 한 차례 진행했었죠. 2,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와 관련하여 주식전환권을 행사해 HMM 주식 4천만주로 전환 될 것이라는 겁니다. 2010년, 국내 1위 해운업체였던 한진해운이 파산하였는데 해운업 자체가 침체되어있었고... 머스크나 MC 등의 대형선사들은 컨테이너선의 저가 수주로 치킨게임을 하였습니다. 이때 HMM의 파산을 막아준건 한국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입니다. 그래서 현재 보유 지분이 거의 60%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2천억원 규모 CB 주식전환 청구로 주식 상장 예정일인 오는 7월 15일에는 산업은행의 지분이 29.79 %에서 30.87 %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번 주식전환 청구 이후 3회차가 더 남았는데, 아래의 미상환 전환사채 발행현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96회는 6,600억원, 197회는 7,200억원이네요. 2억 7천 600만주의 신주 발행이 남은 것과 같습니다. 신주가 발행되면 지분이 희석되는 효과로, 기존 주주들의 지분이 희석되어 주당 순이익(EPS)의 감소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죠. 하지만 긍정적으로 본다면, 부채가 줄어들며 자기자본이 늘어나게되어 재무는 좋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하락할 여지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실적이 받쳐줄 때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HMM 주요 지표 (24년 6월 24일 기준) |

현재 주가 : 18,980원

시가총액 : 13조 4,576억원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 9.41

PBR(Price to Book Ratio, 주가순자산비율) : 0.59

EPS(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 : 2,017원

BPS(Book 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가치) : 32,378원

 

| 투자 포인트 |

1. 실적 전망 '좋음'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8.7 % 증가한 2조 954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94.3 % 증가한 7,8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단기적으로 실적이 크게 상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운임지수의 상승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 Shanghai Shipping Exchange Index)가 11주 연속 상승하며 코로나19의 상승기를 뛰어넘는 정도의 초고속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첫 주 (1022.72) 부터 코로나19 시기 최고점을 기록한 2022년 1월 7일(5,109.5)까지 104주 간 매주 평균 39p씩 올랐는데 이번엔 11주 동안 매주 평균 158.6p 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홍해사태 이후 중국 노동절 연휴, 북미 & 유럽 수요 강세와 이란-이스라엔분쟁 리스크가 운임에 반영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더군다나 美항만노조에서 노사간 협상이 난항을 겪어 파업 가능성이 크다는 기사가 나오며 국내 해운업계 주가가 시외에서 큰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HMM에도 주가에는 훈풍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운길이 막히면 운임이 올라 영업이익이 올라가는 발판이 되니까요.

 

| 차트 분석 |

4월 19일 최저점 14,25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SCFI 지수가 급등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도 점차 증가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듯하네요. 최근 포스팅 했던 피보나치 되돌림선을 이용해 반등선을 예상해보면, 이미 50%되돌림자리에서 지지받고있는 모습을 단기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금일(24일) RSI는 48.83으로 과매수 상태는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고, 이전 고점 23,300원을 다시 노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네요. 

4천만주 신주발행 소식에도 주가는 크게 하락하지 않고 버티는 모습을 보니 운임료 급등에 따른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것으로 사료됩니다. 코로나19 때 이미 실적으로 보여준 바가 있으니까요. 다만 7월 15일에 있을 신주 발행에 대해서는 주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위의 문단에서 북미 항만노조 협상 난항지속으로 인한 파업 가능성 확대에 따라 시외는 1.21 % 상승한 19,210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이에따라 해운업종의 거래량이 크게 상승하며 주가가 큰 시세를 줄 가능성이 있겠네요. 장기적으로 실적주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은 분명할 것이라 생각되긴하지만 전환사채이슈가 있는 한 신주발행의 부담감은 떨쳐버리기 힘들기에 단기적인 대응을 지속할 것으로 전략을 세울 것입니다.

 

 

주가 상승에 따라 개인의 매도세가 발생하고 외인이 매수주체로 자리잡고 있기에 단기적인 수급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대차잔고는 13,531,611로 공매도 세력이 공매도 친 잔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므로 주가 상승에 크게 방해되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지표가 HMM 주가의 상승을 가리키고 있는데, 현저한 저평가 종목(PBR 0.59)인 만큼 실적에 알맞는 기대에 부응하는 주가로 상승하길 바랄 뿐입니다.

 

본 자료는 정보 공유의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본 포스팅에 기재된 내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투자 권유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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